먹방/음식점

[서초] 스시소라 서초점 후기 - 런치·디너 가격·콜키지·코스

Comakase 2025. 11. 17. 21:59

친구가 일본에서 사케를 사왔다.
스시에 사케도 먹고 싶은데, 어디서 먹지?
그럴 땐 스시소라 서초점을 추천한다.

 

위치  / 기본정보

📍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54 (서초역·교대역 인근)

스시소라 예약 & 방문 팁

예약
캐치테이블

가격
런치: ₩60,000
디너: ₩110,000

영업시간
런치
런치 1부: 11:30~13:00
런치2부: 13:00~14:30
평일
디너 1부: 18:00~20:00
디너 2부: 20:00~22:00
주말
디너1부: 17:30~19:30
디너2부: 19:30~21:30

콜키지 혜택
평일 방문 시 사케·와인 1병 무료!
(일반 오마카세는 보통 ₩30,000 수준이라 이건 진짜 메리트 있음)


스시소라 매장 분위기

스시소라 서초점

이날은 금요일 디너 타임(18:00)으로 들어왔는데,
입장하자마자 셰프님이 정갈한 복장으로 손질 중인 생선들이 눈에 들어왔다.
붉은살과 흰살이 나란히 놓인 작업대, 그 차분한 손놀림이 왠지 마음을 안정시켰다.
(평일인데도 모든 테이블이 꽉찼었다.
예약은 필수!)

메뉴판

스시소라는 내가 구독하는 유튜버 중 한 명인 코우지 쉐프님의 브랜드 중 하나인데,
그래서 지란지교라는 자체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나쁘진 않는데 나는 막걸리보단 사케를 좋아한다.)

삿포로 생맥

역시 첫 잔은 차가운 나마비루.
크리미한 거품이 입안을 싹 정리해준다.
“스시 먹기 전에 맥주 한 모금” 이건 공식이다. 외우자.
(참고로, 잔이 특이해 보이는데 구리잔이다. 맥주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만지면 엄청 차갑다.)

 


츠마미

저녁 코스이기 때문에 니기리(초밥)만 나오지 않고,
츠마미(술안주, 식사전 음식) 종류도 나왔다.
(보통 앞에 츠마미는 앞에 모아서 주는데, 스시소라는 스시 중간 중간 넣어주는게 꽤 재미있다.)

차완무시

첫 코스로 나온 차완무시는 버섯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따뜻하게 속을 달래줬다.
감칠맛이 좋고 밸런스가 훌륭했다.

문어조림

두 번째로 문어조림이 나왔다.
간도 적당해서 맛있엇는데, 이건 조금 더 따듯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훈연 삼치

세번째로, 훈연한 삼치
어린 삼치라고 하셨는데, 맛있었다.
왼쪽은 홀스래디쉬 오른쪽은 시소 페이스트

참돔??

네번째로 아마 붉은 부분이 있는것 보니, 참돔 같다,
맛이 기억이 나질 않는것 보면 임팩트가 없었던것 같다.

관자 + 우니

그리고 마지막 츠마미 관자 + 우니 = 정석
아마 우니에 토치질 하셔서 주신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다.
관자의 식감과 고소함에 우니의 크리미함...
입안에서 금방 사라지는 맛이었다.

스이모노

스이모노로는 조갯국이 나왔다.
입안을 한 번 행구고 이제 본격적인 스시 시간을 알려준다.
 


🥂 콜키지 프리

미리 칠링해주신 도쿠리잔에 얼음을 가득 넣어서 칠링해주신다.ㅎㅎ

이날은 친구가 직접 가져온 사케 한 병과 함께했다.
평일 콜키지 프리라 부담 없이 병을 열 수 있었고, 스시 한 점과 사케 한 모금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보통 오마카세는 콜키지 3만원 정도 하는데, 이건 진짜 ‘작지만 큰 차이’)

오우로쿠 준마이다이긴죠 고마루

📌 종류
(한정) 오우로쿠 준마이다이긴죠 야마다고마루 나마겐슈
📌 원료/스펙
쌀: 야마다니시키 100% (東出雲町産)
정미보합: 50%
알코올: 17.5%
일본주도: +3 (드라이한 편)
산도: 2.5 (높은 산미)
효모: 협회 No.9
타입: 무여과 · 생원주

📌 맛 프로필
역시 내 친구답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가져왔다.
나는 사케에서 과일풍의 향을 나는 나마사케를 좋아하는데,
첫 향부터 멜론의 과일풍향이 났다.
나마겐슈(생사케) 특유의 탄산감과 조금의 단맛을 가지고 있고,
중간에는 직선적인 산미
17.5도답게 끝에는 드라이하게 떨어지는 피니시를 가지고있었다.
 


🍣 스시 코스

광어

첫 스타트로 광어가 나왔는데, 확실히 스타트를 잡아주는 깔끔한 흰살.
샤리맛은 튀지 않고 적당히 맛있는 밥이었다.
(그렇기에 아직 취향을 찾아가는 입문자들이 즐기기 아주 좋은 맛이라고 생각했다.)

참돔

두 번째, 참돔에서는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면서 밥과의 조화가 좋았다.
니기리했을 때 혀 위에서 밥알이 잘 풀리는 느낌이라, 씹는 맛이 경쾌했다.
(초반 흰살 라인업은 정석이었다)

단새우 + 우니

세번째, 단새우 + 우니 (감태)
단새우의 달큰함, 우니의 크리미함, 그리고 감태의 바다향.
세 가지 모두 향이 강할 수 있는데, 이날은 밸런스가 꽤 좋았다.
(감태를 잘 안 먹는 나도 편하게 먹을 정도로 조합이 좋았다)

장국

중간에 국물을 주셨다.
미소를 풀어서 낸 국물로 중간에 딱 필요한 템포 조절

튀김

네번째로 튀김이 나왔다.
생선 베이스라 느끼함이 적고,
따뜻한 요리가 들어오면서 코스가 한 번 환기되는 느낌이었다.

피조개

다섯 번째, 피조개 특유의 씹는 맛과 단맛은 잘 살아있었다.
은근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철향)은 약하게 잡혀 있어서 비교적 부담 없었다.
초심자라면 “오? 생각보다 먹을 만한데?” 싶은 정도의 무난한 피조개.

참치

여섯 번째, 참치 등살이 나왔다.
붉은살의 담백함이랑 지방의 단맛이 조금 적당히 섞여 있어서
한 점만 먹어도 맛의 균형이 딱 잡힌다.

참치

일곱 번째, 오도로가 나왔다.
이전 쥬도로와 다르게 지방 함량이 높아 입에 넣자마자 녹아내렸다.
특히 이날 가져간 오우로쿠 사케의 산미와 만나면서
지방의 무거움을 싹 정리해주어 조합이 아주 좋았다.

갈치

여덟 번째, 구운 갈치 + 김 + 샤리 + 와사비 한입에 싸서 먹게 주셨다.
겉은 고소하고 속은 은근하게 단맛이 있는데,
와사비가 중간에서 기름짐을 정리해줘서 전체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스시 사이에서 ‘따뜻한 요리가 주는 안정감’을 제대로 보여주는 메뉴)

고등어 봉초밥

아홉 번째,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의 지방과 초밥의 산미가 부드럽게 만나면서
기름지지만 비리지 않고, 산미가 전체를 깔끔하게 끌고 가준다.

전어

열 번째, 전어
‘가을 제철’이라는 말처럼 향이 가장 예뻐지는 시기인데,
이날 전어는 딱 그 기름의 고소함 + 산미 + 은은한 향의 밸런스가 잘 잡힌 스타일
첫 향은 살짝 바다향이 지나가는데,
씹을수록 고소함이 차오르고,
샤리의 산미가 전어의 특유 향을 딱 적당히 눌러줘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참치 아까미

열 한번째, 아까미가 나왔다.
아까미의 경우 어디든 비슷한 맛이었다.
한 점 입에 넣으면 참치 본연의 단맛과 산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장어

마지막, 장어
장어는 언제 먹어도 슬프다. 코스의 마지막이라서 그런가?
살짝 토치해준 장어의 겉면은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속살은 진짜 부드러워서 씹는다는 느낌보다 스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더 맞는 정도

 

마끼

찐막? 마끼
구성 자체가 탄탄해서 코스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주는 느낌.
조금 배가 안찬 분들에게는 배를 채워줄 수 있는 음식이었다.

명란 솥밥

코스 마지막에는 따뜻하게 갓 지은 솥밥이 나온다.
오늘 나온 것은 명란 + 버섯 솥밥이었는데,
뜨끈한 밥과 짭짤한 간이 입안에 퍼지면서, 든든한 식사 마무리를 도와준다.
또 오차츠케로 먹어 더욱 따듯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교꾸

교꾸는 카스테라 같은 달콤함을 지닌 디저트로 등장한다.
코스의 마지막을 알리는 단맛으로,
속을 달래면서 입안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잇가심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샤벳

마무리의 마무리, 시소 샤벳은 상큼하고 청량한 시소 향과 함께 나온다.
샤인머스켓의 달콤함과 허브 향이 입안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었다.


 

솔직 평

맛: ★★★★☆ (4/5)
한 점 한 점 안정적인 맛을 보여준다.
‘와, 이거 진짜 대박!’ 놀라게 만드는 스시는 없었지만, 전체 코스를 통틀어 편안하게 만족감을 주는 안정적인 맛이었다.

가성비: ★★★★★ (5/5)
110,000원의 가격에 니기리, 츠마미, 튀김, 장어, 솥밥, 디저트까지 구성과 재료 퀄리티가 충분히 만족스럽다.
양도 넉넉해서 끝까지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
게다가 평일 방문 시 사케·와인 1병 무료 콜키지 혜택까지 있어, 직접 가져온 사케와 함께 즐기면 만족감이 배가된다.

분위기: ★★★★☆ (4/5)
바 카운터 중심으로 몰입감 있는 식사 경험을 제공하며, 셰프님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코스의 퍼포먼스를 가까이서 보는 재미가 있다.
공간은 아담하지만, 코스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 있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총평:
한 점 한 점 천천히 즐기면서 배부름과 여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합리적이면서 몰입감 있는 저녁 식사로 추천할 만하다.
 

🔗 관련 글

 

[판교 맛집] 야키토리 야키준 오마카세 후기 - 예약·가격·코스 구성

판교 야키토리 오마카세 후기|가격 ·예약·코스 구성·추천 포인트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무엇부터 써볼까?” 하다가,매달 두 번(월간 야키준)은 꼭 가는 음식점부터 기록해보기로 했

comakase.tistory.com